[논산 다문화] 유명 브랜드 G7 ‘베트남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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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2월 논산(황나람)- 베트남 커피콩 수확하는 모습
베트남 커피콩 수확하는 모습
2020년을 기준으로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 생산율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로부스타 생산국이기도 하며 우리가 흔히 마시는 믹스커피에 들어가는 커피가 로부스타이다. 로부스타와 함께 많이 생산 되는 것이 아라비카종으로 카티모르, 티피카, 버본, 커투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유명 브랜드로는 G7이 있다.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음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커피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소비량은 1억 6,420만 자루였다고 한다. 이처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고 지역별로 거리마다 유명한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커피와 카페 문화를 사랑하는 만큼, 다양한 커피 브랜드들이 있다.

한편 베트남 커피는 해발고도 800m이하의 낮은 고도에서 재배되며, 가장 높은 생산량을 가진 지역은 중부 고원지에 위치한 부온마투옷이며 그밖에 서부 산간지역인 닥락, 잘라이, 꼰뚬, 북부에 위치한 까우닷등이 있다.

나의 고향은 꼰뚬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대 커피나무 묘목을 가져와 3년 정도 키우면 수확할 수 있으며, 약 20년~ 25년정도 수확한 후에는 새로운 묘목을 가져와 키운다. 베트남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우기이며 커피 수확 시기는 12월부터 1월까지이다. 커피콩을 수확한 후에 햇빛에 말린후 로스팅 과정을 거쳐 판매한다.

꼰뚬은 연평균 기온이 14도~23도로 다른 곳에 비해 시원한 지역이다. 그래서 날씨가 커피나무에 습기를 제공해 꽃과 커피 열매를 도움을 준다. 자연기후의 영향으로 천연의 단맛과 함께 부드러운 쓴맛을 가지고 있다.

황나람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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