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몽골의 문화 알릴수 있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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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드엥흐찐 명예기자
벌드엥흐찐 명예기자 와 가족들
한국에 와서 낯선 문화에 적응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열심히 사는 결혼이주여성 중에 몽골의 문화를 알리고 싶어 다문화 신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몽골 출신 벌드 엥흐찐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한국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

▲ 2018년에 몽골로 여행을 온 지금의 남편과 만나 연애하기 시작했고, 1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리고 2020년에 한국으로 왔다.

- 한국에서 어떤 일을 했나.

▲ 제주도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서 아이 출산 후 집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몽골에서 유학 온 가정의 자녀에게 몽골어를 가르쳤다. 그리고 2년 전에 청양으로 이사 와서 작년에는 청양군가족센터에서 다이음강사와 다문화 신문기자 활동을 하고 있다.

- 다이음강사와 신문기자 활동을 한 소감은.

▲ 몽골의 문화를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고 모국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강사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한국어를 더 배울 수 있어서 한국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가르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재미있다. 다문화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기사를 쓰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았는지만, 1년 정도 활동하다 보니 지금은 모국의 문화를 어떻게 소개하고 쓰는지 조금씩 알게 됐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청양군가족센터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 앞으로 계획은.

▲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고 남편, 아이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 그리고 어려운 장애인 아동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고 어려운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국과 몽골의 다리 역할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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