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입학, 입사, 인사이동 등으로 이 때 생활 환경이 바뀌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새로운 환경에서 2달 동안 열심히 적응하며 생활하다가 6월이 되어서는 마음과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예가 적지 않은데 이것을 '6월병'이라고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적응장애이며,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 짜증 등의 심리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불면증, 식욕부진, 현기증, 이명, 두통, 위장장애 등 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6월은 장마철이라서 저기압으로 인한 자율 신경 장애가 6월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신입사원이 6월에 퇴직하는 사례도 많아 인사과 직원들은 머리가 아픈 시기라고도 한다.
의사가 권하는 6월병 대책으로는 첫 번째로 자율 신경을 조절하는 호흡법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코로 길게 호흡하면 교감 신경이 릴렉스 되고 자율 신경 균형을 맞춘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태양 빛을 활용하는 것이다. 아침에 창문을 열고 태양 빛을 쬐면 14~16시간 후에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분비되는데 이는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도 유용하다. 세 번째는 스트레칭이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네 번째는 목욕법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바쁜 날일수록 목욕을 하면 자율 신경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자연 향의 입욕제, 바디샴푸도 유용하다.
다섯째는 귀 마사지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기상 변화에 민감한 사람은 귀 마사지가 매우 유용하다.
여섯째는 취미,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가족이나 친구 등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한국에도 이제 6월 하순이 되면 장마가 찾아 올텐데 모두 기운을 찾고 늘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면서 생활의 리듬을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삶이 되기를 바란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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