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이중언어의 재능을 발견하고 배워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엄마나라 말로 장기자랑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이중언어의 재능향상과 가족의 역량, 유대감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엄마나라 말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을 우선으로 모집했으며 발표 3주 전부터 직원과 가족이 멘토, 멘티를 구성하여 연습 및 무대 발표 요령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가족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엄마 나라의 모국어로 참여해 놀이, 동요, 동화구연 등을 발표했다. 그 결과 중국 놀이 '두 마리의 작은 벌'을 중국어로 발표한 쳔샤오란씨 가족이 대상을 받았다. 그 외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이 수상했다.
이중언어가족대회를 마친 가족들은 태안군 펜션으로 이동해 가족화합캠프를 즐겼다. 이들은 수영장에서 재밌게 물놀이를 하며 자유시간을 가졌고, 저녁에는 바비큐로 식사하며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에는 태안 신두리 사구 센터 및 해안사구를 견학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베트남 가정은 "택배 일로 인해 바쁜 남편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과 아이와 함께 무대에서 발표도 하고 캠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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