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나와는 일본에 속해 있는 섬이지만 본토와 많이 떨어져 있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토속민들은 본토 일본인들과 생김새도 약간 달라 오래 전에는 차별을 받은 적도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왕국'이란 독립국이었다.
류큐왕국은 일본, 조선,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무역을 통해 번성했다.
그러던 중 1609년에 일본 사쓰마번(薩摩藩)으로부터 정복을 당했고 1879년에 정식으로 일본에 편입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에 오키나와는 미국에 점령되었고 이후 27년간 미국에 의해 통지되었다가 1972년 5월 15일에 다시 일본 영토가 되었다.
그렇게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 섬이 되었다.
기온은 최고 33도에서 최저 9도의 날씨로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를 느낄 수 있어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사탕수수가 많이 재배되어 흑설탕이 매우 유명하고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 등 열대과일이 풍성하다.
바다는 너무 맑고 투명하여 스킨스쿠버가 아니더라도 보통 관광객들이 바닷속의 해초와 물고기 떼를 구경하는 글라스 보트(유리 배)가 유명한데 아주 깊이 파인 바닷속 계곡 위를 지나갈 때 유유히 헤엄치는 큰 바다 거북이와 덩치 큰 열대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가장 큰 어류 중 하나인 고래상어가 있고 수족관의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많은 여행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겨울 철에 오키나와를 찾으면 1월 말에서 2월 초에 벚꽃축제가 열릴 정도로 기온이 따뜻해 한국보다 훨씬 이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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