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캄보디아 추석 ‘프춤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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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춤번을 기리기 위해 모여 있는 사람들
불교력(불교에서 사용하는 달력)으로 프춤벤데이는 크메르족의 죽은 친척, 조상을 기리는 축제이다. 캄보디아 전통에서는 이 축제를 ‘조상제’(Ancestor Ceremony)라고도 부른다.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의 95%가 불교인이며 90%는 크메르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로 프춤벤 데이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이다.

프춤벤 데이는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만 보름달이 뜨는 날부터 그믐날까지 최대 15일까지 프춤벤 기간으로 기린다. 기간 동안 준비한 음식을 조상에게 바치는 것이다.

조상의례는 크메르 고유의 문화로써 돌아가신 친척에게 공덕을 베푸는 의식이다.

프춤벤은 야소바르만 1세 왕의 통치 기간인 9세기경 크메르 비문에 새겨진 앙코르 이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현정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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