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당시 중국 공산당을 이끌던 마오쩌둥(모택동)이 2차 국공내전을 끝내기 전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인민공화국을 수립하고 국가 주석으로 취임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최대 기념일로 올해 74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또, 매년 국경절이 되면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큰 행사를 많이 하여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다. 무엇보다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인 중추절과 가까이 있어 황금주라 불리는 긴 연휴를 보내기 위한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적어도 한 달 전에는 중국 내 기차표와 버스표를 예매해야 귀성길에 오를 수 있다.
과거에는 어렵게 표를 구한다고 해도 대륙이라는 특성으로 고향에 가려면 2~3일 기차를 타거나 해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KTX와 같은 고속철도와 많은 항공편이 생겨 이전보다 짧은 시간 안에 갈 수 있게 되며 많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나라의 특성과 환경이 다르지만, 국경절과 광복절은 큰 의미가 있는 날임은 분명하다. 이념과 사상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했던 순국선열들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홍희 명에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