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다문화〕나리타 국제공항의 귀여운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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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에 갔을 때 나리타 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입국심사 후 수하물을 찾는 곳에 가면 귀여운 일꾼들을 볼 수 있으며 그것은 동식물 검역 탐지견이며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가방 등의 냄새를 하나하나 맡는다.

일본 반입금지 품목으로 육가공품·과일 등이 있으며 탐지견이 그 냄새를 찾으면 앉아서 알려 준다.

검역 탐지견은 나리타공항뿐만 아니라 일본 내 많은 국제공항에 배치돼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조류 독감 등 가축 전염병이나 식물의 병해충이 일본에 침입하는 것을 막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검역 탐지견의 대부분은 비글견이라는 견종이며 후각이 뛰어나고 냄새를 맡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작고 보기에도 사랑스러워서 공항 이용객들도 안심하고 지켜봐 주니 비글견을 쓰고 있다.

이처럼 기특하고 귀여운 탐지견을 보면 만지고 싶지만 말을 걸거나 만지지 말고 멀리서 지켜보며 탐지견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태안=하시모토 시노부(일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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