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사카에서 한국식당에 가서 밥을 먹자고 했다. 저는 일본에 가면 일본 음식 맛을 봐야지라고 했지만, 시어머님이 전에 외국에 가셔서 현지 음식이 안 맞아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식당에 가기로 했다, 한국식당에 가보니 한국 식당이랑 똑같은 모습에 반가웠다.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먼저 밑반찬이 나오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느낀다. 그리고 TV도 없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한국식당에서는 반찬도 있고 TV도 있어서 좋았다.
가게 주인도 일하시는 분도 한국분이라서 더욱 반가웠다. 일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은 일본에 오신지 40년이 되셨다고 하셨다.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너무나 좋아하셨다.
저는 한국에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하니 그분은 일본에서 사는 것이 편하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오래 한국에 살았고, 김치를 만드는 방법은 잊을 수가 없다고 하셨다, 그 말에 나는 그분에게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식당에서 고기 해물파전 등 먹었는데 가족 모두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구찌 야스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