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축제는 몽골의 전통을 홍보하고 낙타 관련 관광과 스포츠에서 유목민을 격려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사막지대인 우문고비 지역에서 이틀간 열렸다. 축제 기간에는 낙타 퍼레이드, 가장 화려하게 단장한 낙타 베스트드레서 뽑기, 낙타 미인 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대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낙타 폴로대회와 1000마리 낙타 경주로, 폴로대회는 한 팀에 4~5명으로 구성해 낙타 위에서 공을 쳐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1000마리 낙타 경주는 약 15km를 경주하는데 2016년에 1108마리의 낙타가 참가해 기네스북에 등록됐다.
이 축제는 낙타가 지역 주민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벌드엥흐찐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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