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네팔의 축제 '사라스와티 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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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사- 사진
네팔 사라스와티 축제 모습.


사라스와티 푸자(Saraswati Puja)는 힌두 종교의 지식, 학습, 지혜, 예술 음악 등의 여신으로 알려진 사라스와티 여신을 숭배하는 날이다.

네팔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로 네팔의 달력으로 '마그'(Magh) 달의(1월이나 2월) 밝은 보름날인 마그 슈클라 판차미(Magh Shukla Panchami)에 해당한다.

사라스와티 푸자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5일째 날에 열린다. 봄은 네팔의 바산타 리투(Basanta Ritu)로 사라스와티 푸자는 바산타 판차미(Basanta Panchami)라고도 한다.

이날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목욕한 후 숭배의 필요한 물품들을 가지고 사원에 가서 가네샤, 비슈누, 시바 등 신들을 각각 숭배하고 태양도 숭배하고 사라스와티 여신을 숭배한다.

특히, 이날 이른 아침 부모들은 아이들이 사라스와티 여신의 사원 벽에 분필로 글을 쓰는 법을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라스와티 여신에게 읽고 쓰는 축복을 구하는 상징적 의미로 행해진다.

축제를 맞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기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전국의 학교에서 여신을 숭배하는 행사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사라스와티 푸자 행사에 참여한다. 필자가 다녔던 학교에는 마당 한쪽에 사라스와티 사원이 있어 학교에 모여 사라스와티 푸자를 하고, 푸자에서 나온 파르사드(Parsad)를 먹었다.

사라스와티 푸자에는 학생들은 책, 펜, 공책 및 기타 악기와 같은 읽기 및 쓰기 재료를 숭배하고, 음악가는 악기를 숭배하고 다른 전문가는 자신의 도구를 숭배한다.

사라스와티 푸자는 네팔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로 간주하며, 학문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져 있다.

이 축제는 네팔 사회에서 교육과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라스와티의 가르침과 축복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며 진행한다.김아사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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