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춘절 모습. |
중국의 춘절(春節)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음력 1월 1일)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며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전역에 교통망이 급속히 깔리고 있다지만 지역에 따라서 자동차로도 며칠씩 걸리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휴일이 매우 긴 편이다. 춘절 연휴를 전후로 도로, 해운, 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종합 운송 춘절 운송 특별반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15일 지역 간 이동량은 3억 1538만 명으로 전월 대비 2.7% 증가했으며 2023년 동기 대비 2.1%, 2019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이 중 도로 유동량은 2억 9654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해, 도로 정체로 출발한 지 하루가 지나도 자신이 속한 행정구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 고속도로가 엄청난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꽉 막힌 고속 구간에서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줄을 서서 충전하는 고충도 겪었다.
일부 지역은 비와 눈의 강풍으로 인해 충전기가 손상되고, 섬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도 치솟아 2월 16일부터 2월 21일까지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춘절에는 몸은 힘들고 고생이지만 고향을 찾는 마음은 언제나 설렌다.백문연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