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필리핀 대표 꽃 ‘니요그니요간’

필리핀 ‘니요그니요간’ 꽃 (출처_Adobe Stock)

입춘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봄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은 봄이 되면 벚꽃과 개나리 등 새싹이 피어나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다.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색깔의 꽃들은 긍정적인 삶을 유도하고 에너지와 행복을 높여준다.

필리핀에서는 ‘니요그니요간’이라는 아름다운 꽃이 있다. 필리핀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고 주로 비가 내리면 꽃을 피운다. 이 꽃은 담쟁이 식물로 향기가 좋고 흰색, 적색, 보라색, 주황색 등 같은 줄기에서 여러 가지 색을 볼 수 있다. 아열대 지역에 고루 분포된 식물로 필리핀부터 인도까지 자생하며, 가정에서는 이 꽃을 감상하기 위해 장식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 니요그니요간은 아름다운 생김새만큼이나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신장과 배뇨 기관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차로 끓여 마시면 신장염, 배뇨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씨앗은 구충제로 사용하고 염증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있어 피부궤양과 종기 완화에도 쓰인다.

그러나 과잉 섭취하면 복부팽만과 설사,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하며, 특히 임산부는 섭취하는 않는 것이 좋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