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탄(平潭)은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바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집짓기 형태를 볼 수 있다.
2~3년 전부터 기차역과 근처에 공항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이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있는 해안가가 특히나 유명하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지라 아이가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자신의 키보다 10배 이상 큰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거대한 로봇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풍력발전기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핑탄(平潭)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아이와 더욱더 돈독해짐을 느꼈다.
언젠가 아름다운 바닷가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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