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본 시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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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미구찌야스요(시)
시집이름 `약해지지 마` (くじけないで)지은이 시바타 도요, 채숙향 옮김



시인은 1911년에 출생하고 아흔이 넘어 외아들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시를 쓰면서 인생 괴롭고 슬픈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깨닫기도 한다. 일본에서 베스터셀러를 기록하고 한국어도 변역이 됐다. 총 42편이 수록이 되어있고 가족, 주변 사람, 감사함과 추억에 관한 내용이 많다. 그 시 중에서 2편을 소개합니다.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한숨 짓지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않아.

꿈은평등하게 꿀 수 있는거야.

나도 괴로운 일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마.



<저금>

나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감동과 힘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미구찌야스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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