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엄마나라 말 배우며 전통문화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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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라 말 배우기 프로그램 실시
청양군가족센터(센터장 남현신)가 4월 3일부터 관내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필리핀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배우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사진〉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지원과 가족 간 의사소통 향상에 도움을 주고 엄마 나라 언어와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센터는 필리핀어 교육을 시작으로 주 1회 언어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어 배우기는 필리핀 출신 통·번역지원사가 맡아 인사하기, 자기소개하기, 직업, 교통수단 등 관련 언어, 노래 등 문화를 알려준다.

중국어 배우기는 중국 출신 강사가 맡아 중국어 문자, 숫자, 가족 호칭, 중국 문화 등 참여자들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수업하고 있다. 베트남어 배우기는 베트남 출신 통·번역지원사가 교육을 맡아 인사말과 알파벳, 사물, 가족, 기본 일상 회화 등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하고 기본대화를 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를 지도하고 있다.

가족센터는 6월 22일 이중언어 가족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엄마나라 말 배우기 프로그램 참여자 가족을 우선으로 다문화가족 11가정을 모집하고 있다.

남현신 센터장은 “엄마나라 말 배우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국어를 배우고 이중언어가족워크숍 참여 등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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