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현 시라카와 댐 호수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관광객 모습. |
일본 야마가타현 시라카와 댐 호수에는 초봄 많은 양의 해빙수가 흘러들어 만수 시기에 신록의 흰 버드나무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듯한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 이른 봄, 나무들이 싹트기 전에는 호숫가의 잔설과 함께 흰색으로 둘러싸인 정적의 세계가 펼쳐지고,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흰 버드나무가 싹트기 시작하면서 호수면의 색도 더욱 짙은 녹색으로 빛나고,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이른 아침 나무들에 물안개가 끼면 마치 이야기의 한 막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호수가 가득 차 있는 두 달밖에 볼 수 없는 경치다.
3월 말부터 카누를 타고 이 경치를 즐기는 투어가 시작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환상적인 광경을 보게 된다.
공원 내에는 파크골프장과 오토캠핑장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카누와 숲 체험 외에도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으며, 카누 투어는 5월 하순까지 실시하고 있다.기무라 마키 명예기자 (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