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여름방학 추천 여행지, 태안 갯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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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사니에 명예기자
6월 말부터 2박 3일로 가족 여행으로 떠났습니다. 여행지는 태안군이고 이번 방문이 5번째가 되었습니다. 마침 장마철이 시작할 시기에 예약했기때문에 일기예보로는 여행가는 날이 강수확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 10일 전쯤부터 계속 날씨를 확인하고 취소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펜션을 저렴하게 예약했고 최근에 놀러 나갈 기회가 없었으니 비가 와도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우리가 놀러 가는 날의 강수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마침내 우리가 노는 날은 이틀 동안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우리가 간 청포대해수욕장은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작년에도 한 번 도전 해봤습니다. 그때는 아무리 열심히 캐봐도 조개가 별로 안 나왔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조개를 캐는 방법을 미리 알아봤기 때문에 조개를 많이 캘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펜션 베란다에서 개별 바비큐를 즐기면서 캔 조개를 넣고 라면까지 맛있게 끓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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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사니에 명예기자
두 번째 날은 조금 늦게 일어나서 오후부터 사용 가능한 대형워터슬라이더가 있는 펜션 풀장에 갔습니다. 1시간 정도 놀았는데 우리 가족밖에 없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풀장에서 실컷 논 다음은 간조 시간에 맞춰서 어제처럼 조개를 캐러 바다에 나갔습니다. 저는 전날에 열심히 조개를 캐서 팔목이 아팠기 때문에 이틀째 날에는 둘째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즐겼습니다. 유치원생 아들은 모래놀이를 하다가 가끔씩 나오는 아기 꽃게를 보고 기뻐하고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름이 오면 매년 바다에 놀러 가고 있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의 성장을 느끼게 됩니다. 작년에 조개를 캐려고 하지 않았던 첫째가 열심히 조개를 캐고 물을 무서워하고 있었던 둘째는 풀장에서 잘 놀았고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집에 가는 날에는 어제까지 맑았던 하늘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한 후 시댁에 가서 열심히 캔 조개들로 조개 국수를 만들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내년 여행 가는 것이 너무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이번 여름여행을 태안군 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



- 가네코사니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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