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부르는 필리핀 전통 세레나데 '하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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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통 세레나데 하라나
필리핀의 세레나데인 하라나(harana)는 필리핀 문화에서 행해지는 데이트 전통이다.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이 전통에서 남자는 친구 몇 명을 모아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집 창문으로 간다.

그의 음악가 친구들은 그가 여자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동안 그와 동행한다.

이 특별한 순간 여자는 남자가 그녀에게 달콤한 러브송을 진지하게 부르는 것을 듣고 지켜본다.

하라나는 매우 사교적인 행사이다.

필리핀 집은 결코 비어 있지 않다.

필리핀에서는 대가족이 종종 한 지붕 아래에서 사는 경우가 많다.

조부모, 숙모, 삼촌, 가족 친구(가족으로 간주함), 사촌 등이다.

하라나는 남자가 여자를 위해 부르는 비밀스러운 노래가 아니다.

그의 노래는 그녀의 온 가족과 모든 이웃에게 자신의 존경심을 알리는 행위다.

하라나는 나이든 부부가 사랑에 빠졌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사촌과 형제자매들은 그의 노래를 지켜보며 잠재적인 부부를 놀리려고 준비하면서 흥분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이 오랜 전통은 과거만큼 표준적이지는 않지만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하라나를 실천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낭만적인 사람들이고 이 전통은 그것을 반영한다. 사라스엘사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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