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필리핀 비탄 원전 가동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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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탄원전
비탄 원자력발전소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10월 7일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 궁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를 체결했다.

바탄 원자력 발전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바탄반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다. 필리핀 원자력 프로그램은 1958년 공화국법 제2067호에 따라 필리핀 원자력위원회가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마르코스는 중동의 석유 금수 조치가 필리핀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기 때문에 이것이 석유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고 추론했다. 1976년 착공하고 1986년 준공 중단 이후로 한 번도 가동되지 않았음에도 발전소는 원자로를 포함해 온전하게 남아 있으며 계속해서 유지 관리되고 있다.

2022년부터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언급이 있었으며, 한국 수력원자력공사는 바탄 원전의 복구를 위한 핵 교육 프로그램을 필리핀 정부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 수력원자력공사는 향후 5년 안에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탄 원전의 시설 점검 결과를 발표했으며, 정상적으로 가동될 시 621MW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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