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중국 양회 개막… 경제 성장과 개혁 방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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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즉 '양회(两会)'가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올해 양회에서는 경제 성장 목표, 기술 혁신, 민생 정책, 외교 전략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하고, 내수 확대와 혁신 중심의 경제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인공지능(AI)·신에너지 산업 등 전략적 신흥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개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혁과 개방을 심화해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 의료, 부동산 시장 안정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외교 분야에서는 미국과의 관계, 대만 문제,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어떤 외교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양회를 통해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문연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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