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이중언어 교실, 언어와 문화가 만나는 배움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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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교실, 언어와 문화가 만나는 배움의 공간
이중언어 교실, 언어와 문화가 만나는 배움의 공간
청양군가족센터(센터장 남현신)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실을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총 10차시에 걸쳐 운영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중언어 교실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18세 이하 학생들에게 부모의 모국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적 배경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은 기초 일본어 학습, 미술 활동, 문화 체험, 회화 수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하여 진행했으며, 특히 대면과 비대면 수업 방식을 병행하여 더욱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려웠던 발음과 표현을 익히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고, 부모님이 사용하는 언어를 더 잘 이해하게 되어 가족과의 대화가 더욱 풍부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중언어 교실은 다문화 사회에서 조화로운 공존과 이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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