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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교실, 언어와 문화가 만나는 배움의 공간 |
이중언어 교실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18세 이하 학생들에게 부모의 모국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적 배경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은 기초 일본어 학습, 미술 활동, 문화 체험, 회화 수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하여 진행했으며, 특히 대면과 비대면 수업 방식을 병행하여 더욱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려웠던 발음과 표현을 익히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고, 부모님이 사용하는 언어를 더 잘 이해하게 되어 가족과의 대화가 더욱 풍부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중언어 교실은 다문화 사회에서 조화로운 공존과 이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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