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세계 문화 이야기] 저출산이라도 이용자가 많은 야간 어린이집

  • 글자크기 설정

출산율 0.75가 된 한국과 비슷하게 일본에서도 1.26으로 전 세계 227개 국가 중 212위로 낮은 순위다. 특히 수도 도교는 0.99로 일본 안에서 제일 출산율이 낮은 도시다.

이유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물가와 집세. 생활 비용 등이 비싸고 인구가 많아서 다른 지역보다 육아에 필요한 혜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교 신주쿠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에도 운영하며 인기를 끌고 있어 대기하는 아동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집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또는 6시까지 운영되지만, 이 어린이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기본 운영하며, 연장 보육을 통해 24시간 운영한다. 신주쿠는 일본에서 제일 큰 번화가가 있고 술집이나 유흥업소가 많고 야간 근무하는 부모들이 있어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이 필요해 수요가 높다.

야간 어린이집은 대부분 개인이나 업체가 운영하는 허가 외 어린이집으로 요금은 만 0세 반 기준으로 평일 야간(오후 6시~오전 7시) 1시간에 1900엔(약19000원)으로 자부담이지만 이용자가 많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야간에 아이를 맡기고 일하러 가는 것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지만, 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