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에서 한국 문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아제르바이잔의 유명 관광회사가 주최하고 아제르바이잔 관광청과 가이드 협회가 후원했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현지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잡채, 삼각김밥, 비빔밥, 김치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 음식은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 드라마와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오징어 게임' 코너에서는 달고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게임들이 체험형 이벤트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복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한국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한국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 머리 장식인 '비녀와 전통 부채'도 전시돼 한국의 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한국 제품 판매 부스도 운영돼, 한국 화장품, 기념품, 공예품 등 다양한 품목들이 소개되고 판매됐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는 한국 어린이들이 '아리랑'을 합창한 무대였다.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울려 퍼진 아리랑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바쿠 한국의 날' 행사는 두 나라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돼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엘미나 명예기자(아제르바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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