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어린이집 졸업 파자마 파티, 다문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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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어린이집에서 특별한 졸업 파자마 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는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모님들도 함께 참석하는 바비큐 파티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비큐 파티가 끝난 후, 아이들은 각자 준비해온 잠옷으로 갈아입고 파자마 파티를 시작했다. 이번 파자마 파티는 졸업을 앞둔 8살 반 아이들과 7살 아이들이 함께했다. 어린이집은 각 교실을 찜질방, 네일샵, 노래방으로 꾸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찜질방 대표 간식인 계란과 식혜를 먹으며 8살 친구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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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이 보내준 사진을 남편에게 보여주며 중국에도 이런 졸업 기념 파티가 있는지 물어보니, 남편은 중국의 유치원에서는 별도의 졸업 파티가 없다고 하며 신기해했다.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한국의 문화나 체험을 어릴 때부터 자주 할 수 있도록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이런 행사를 많이 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졸업 파티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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