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한일 재활용 시스템, 환경 보호의 열쇠를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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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의 재활용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재활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최근 재활용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파트 중심의 분리수거 시스템 덕분에 세계 4위의 높은 재활용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마트나 편의점 입구에 PET병, 우유팩, 음료 캔 등을 수거하는 함이 설치되어 있다. 일부 가게는 알루미늄 캔을 넣으면 동전을 주는 기계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한국에도 도입되어 있으며, 더 많은 기계가 설치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일본은 쓰레기를 소각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

한국은 아파트가 많아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유팩은 재활용 가치가 높아 필자는 이를 씻어 말려 모으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전기나 물을 아끼고 분리수거 규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나 하나 이렇게 했다고 뭐가 달라지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환경보호에 작은 실천을 할 때다.

결국, 환경보호는 개인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가 지구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습관이 자리 잡을 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구로다미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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