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지진 발생 시 이것만큼은 꼭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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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임에도 태국의 63개 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쳤으며, 방콕 지역을 포함해 18개 주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여진이 여러 번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기까지 했다.

이 지진의 충격은 방콕에까지 도달하여 건설 중인 건물을 붕괴시켜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평소에 지진 발생 시 유의사항을 알고 있어야 생명과 재산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우선 지진 발생 전 준비 사항으로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집 안에서 탁자 아래와 같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미리 파악해 놓고,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 등에는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깨진 유리 등에 다치지 않도록 두꺼운 실내화를 준비하고,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난로나 위험물은 주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가구나 가전제품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높은 곳에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두지 않도록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식탁이나 책상 아래로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보호하며, 켜져 있는 불을 끄고, 문을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지진이 멈춘 후에는 주변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시 대피해야 한다.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응급처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 119에 신고한다. 또한 평소에 가족과 함께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 대화와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행동 요령을 통해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안유정 명예기자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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