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다문화]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을 향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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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중언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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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자녀도 증가하고 있다. 당진시의 경우 외국인 주민 11,246명, 다문화 가정 2,01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년도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다문화자녀가 증가하면서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학업 적응의 어려움, 또래 관계 문제, 학교생활 및 문화의 차이 등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당진시가족센터(센터장 김민정)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모 및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부모의 모국어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이중언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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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부모 코칭' 사업은 결혼이민자 및 한국 배우자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인식 개선, 아동 발달 및 부모의 역할, 올바른 의사소통 기술 등을 교육한다. 이를 통해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다음으로는 '직접 교육'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 강사를 섭외하여 다양한 언어 및 문화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교육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언어 수준을 확인하고,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몽골어, 중국어, 베트남어 3개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추후 필리핀어반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정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 자녀가 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최예진(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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