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중국에서 감동 물결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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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한 시청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 드라마를 남편과 함께 시청하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주인공 애순과 관식이 아들을 잃고 힘들어할 때 온 마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돕는 장면이었다. 집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애순과 관식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쌀 독을 채워주고, 마을 사람들은 부엌을 가득 채워 남은 자녀들이 굶지 않도록 했다. 이웃들이 슬픔에 빠진 가족을 위로하고 돕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 시청자는 드라마를 통해 이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낯선 환경과 언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부부 간, 부모 자식 간의 끈끈한 정과 유대도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결혼 후 아이 셋을 낳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항상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해 외롭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청자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이웃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이웃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 사회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삶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되며, 이는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안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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