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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젓가락 열풍…전통과 실용의 만남 |
전통적인 나무젓가락이나 고급 젓가락은 관리를 잘하면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100엔샵이나 편의점, 대형 할인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젓가락은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한 식문화 확산에 힘입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실용성을 갖춘 젓가락이 일상 속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젓가락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플라스틱, 대나무,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위생적인 일회용 제품부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분해성 소재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젓가락도 주목받고 있다.
외식을 할 때도 젓가락을 가지고 가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관광지에서는 일본 전통 문양이 새겨진 젓가락이 기념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이름을 각인 할 수도 있고 저렴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이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고급 젓가락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현재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젓가락은 이제 단순한 식사 도구를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모토이네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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