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태국 수완나품 공항, ‘SAT-1’ 터미널 개장… 더 많은 여행객 맞이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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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인 수완나품 공항(Suvarnabhumi Airport)이 새로운 터미널 'SAT-1'을 공식 개장하며 한층 더 넓고 편리해진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수완나품 공항은 방콕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태국의 주요 항공사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항공 교통의 중심지다.

현대적인 시설과 폭넓은 항공편을 갖춘 수완나품 공항은 쇼핑, 식음료, 은행, 환전소 등 여행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대중교통과의 연결도 좋아 방콕 시내와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2025년 3월, 수완나품 공항은 신규 터미널 SAT-1을 정식 개장했다. 이를 통해 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4,500만 명에서 최대 6,500만 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새 터미널은 기존 메인 터미널과는 별동으로 떨어져 있으며, 전용 무인 열차를 통해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SAT-1은 총 28개의 탑승 게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이 중 8곳은 A380, 보잉 747과 같은 초대형 항공기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터미널의 전체 면적은 축구장 약 35개 크기로, 넓은 공간과 첨단 시설이 인상적이다.

수완나품 공항은 2006년에 개항해 현재는 하루 약 950편의 항공편을 소화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세 번째 활주로가 완공돼 항공기 운항 효율이 더욱 향상되었다. 공항을 운영하는 태국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033년까지 연간 1억 5천만 명의 여객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추가 터미널과 활주로 건설도 계획 중이다.

수완나품 공항은 태국을 방문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출입국 관문으로, 태국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꼭 알아두면 좋은 핵심 공항 중 하나다.
안유정 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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