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여기는 어린이 천국!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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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공주시의 여러 행사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일정 덕분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5일에는 축제 주무대에서 제103회 공주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모범·효행 어린이 표창, 가족 합창,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끝까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 앞에는 무려 19종의 체험 구역이 운영되었다. 사냥 도구 체험, 나무 횃불 만들기, 이빨 장신구 제작, 뗀석기 요리 교실, 구석기 목공소, 발굴 체험 등 아이들이 구석기 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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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잇는 부교를 건너면 또 다른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놀이 구역에서는 미니 바이킹, 유로 번지, 에어바운스, 페달 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키자니아 직업 체험관에서는 동물병원 수술실, 과학수사대, 승무원 교육센터 등 직업 체험도 할 수 있어 마치 어린이 천국 같았다.

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신나서 이틀 연속으로 놀러 왔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마세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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