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어버이날, 한국과 베트남의 감사 전통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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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_어버이날
5월 8일, 한국에서는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과 편지로 마음을 전한다. 베트남에서는 공식적인 어버이날은 없지만, 음력 7월 15일 '울란보네 축제'를 통해 부모와 조상에 대한 효를 기린다.

한국의 어버이날은 어린이집, 학교, 직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사회 전체가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분위기에 젖는다. 카네이션은 사랑과 존경을 상징하는 꽃으로, 이 날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드리는 전통이 있다. 반면 베트남은 유교적 가치가 강하게 남아 있어 평소에도 부모님의 생신, 기일, 설날 등을 통해 효심을 실천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영향을 받아 5월 8일에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가족들도 늘고 있다.

2. 사진_어버이날2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은 같다. 현대사회가 바쁘게 돌아가지만, 어버이날이라는 이름 아래 잠시 걸음을 멈추고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안부를 전하는 시간은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한 위로가 될 것이다. 카네이션 한 송이, 짧은 전화 한 통,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음'이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은 한국과 베트남 모두에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티하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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