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 9명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교실 '엄마의 소리를 찾아서'를 2025년 4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다문화 자녀의 이중언어 사용 능력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한다.
교육은 다양한 교재를 활용한 베트남어 기초 및 생활회화 수업과 부모의 모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베트남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부모의 나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부모의 모국어 습득을 통해 엄마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자녀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사회성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중언어 습득을 통해 자녀들이 문화적 수용성 또한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더욱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효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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