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유구천 수국축제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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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장은숙 기자 _유구 수국
해마다 6월이 되면 유구는 수국으로 물든다.올해도 어김없이 수국이 물든 유구를 다녀왔다. 그날은 동생들과 함께였다.

해마다 가본 덕에 이곳저곳 그간 듣고 본 것 들을 설명을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우리 집 애들은 나처럼 감성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둘러본 것으로 감흥이 없이 끝났다. 37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수국을 보러 오신 관광객들이 대단하다. 날이 더우니 해가 어느 정도 시들었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수국 앞이 유구천이 흘러 달궈진 시멘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혀주기도 하고 바람이 더위를 약간 식혀주기도 하지만 해가 약간 수그러들었을 때가 걷기에는 편한듯하여 다음에는 저녁때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수국하면 수국의 찻집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처녀의 싱그러운 하얀 얼굴을 연상하는 수국은 보는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연한 꽃 색채가 마음을 하얗게 물들인다.

[7-5]장은숙 기자 -유구 수국2
유구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약간 도심과는 거리가 먼 시골의 풍경을 느낄 수 있고 여느 개천과 같은 곳인데 수국이 만발하였으니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국은 피었고 사람들은 구경하러 밀려온다. 해마다 가는 곳이지만 늘 가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것은 아마도 꽃이 주는 마음의 졍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수국이 질 때까지 볼 수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삶이 이제는 기우는 저녁해를 바라보는 나이다 보니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여진다. 석양 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장은숙 명예기자(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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