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다문화] 세계 며느리들의 따뜻한 손길, 어르신들께 사랑을 전하다

  • 글자크기 설정

세계며느리1
지난 7월 22일,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 디딤돌 가족봉사단원과 관계자 11명이 더부러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네일아트와 천연오일을 활용한 손마사지, 따뜻한 말벗 봉사로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더부러노인복지센터는 지난해 처음 방문한 이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재방문 요청으로 올해 다시 찾게 되었다. 이 자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문화와 언어가 다른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진정한 이웃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세계며느리2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문 네일아트 봉사자들은 정성스러운 손길로 어르신들의 손톱을 아름답게 꾸며드렸고, 봉사단원들은 천연 오일로 부드러운 손 마사지를 해드리며 말벗이 되어드렸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미소와 정성 어린 대화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서산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가족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이 자리가 더욱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며느리로 살아가며 새로운 문화를 익혀가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손길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진심 어린 연대와 사랑의 표현임이 분명하다.
명예기자 기르브 마리아 (러시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