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칭기즈 칸 박물관, 유목민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다

  • 글자크기 설정

3-1. 칭기즈 칸 박물관
울란바토르 중심에 위치한 칭기즈 칸 박물관은 기원전 흉노 시대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유목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전시 방식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22년 개관한 이 박물관은 몽골의 찬란한 역사를 보존하고 세계인에게 유목민 문화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1만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 90% 이상이 실제 유물이다. 흉노, 돌궐, 위구르, 거란, 몽골 제국 등 다양한 시대의 귀중한 유물과 생활 도구, 무기,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다. 9층 규모의 건물은 약 2만 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을 자랑하며, 국제 박물관 기준에 맞춰 건립됐다. 8개의 전시관, 연구 센터, 복원실, 도서관, 기념품 숍 등이 마련되어 있다.

3-2 칭기즈 칸 박물관
현대적인 전시 기법도 주목할 만하다. AR·VR, 멀티미디어, QR 코드 등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몽골어, 영어, 러시아어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칭기즈 칸 박물관은 앞으로 더 많은 국제 교류와 유물 확충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칭기즈 칸 박물관은 몽골의 유목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전시 기법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통해 박물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르고르소른 명예기자 (몽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