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전통과 체험이 살아 숨 쉬는 시간 여행지, 외암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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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자조모임 (2)
지난 8월 21일,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우정민) 프렌즈기자단은 '충남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관광 10선 중 한곳인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기자단원들이 직접 방문한 곳에 대한 소개와 소감을 직접 작성·공유함으로써 기획 기사 작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택과 초가, 돌담길, 전통정원 등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서는 조선 후기 양반가옥부터 서민가옥까지 다양한 전통가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풍경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장승과 솟대가 세워져 마을 입구를 알리고 있으며, 6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마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프렌즈기자단은 이날 외암민속마을을 둘러본 뒤 '외암민속마을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은 마을 내 체험관에서 이루어졌으며, 문화유산해설사에게 외암민속마을에 대한 설명과 장승, 솟대 등 연필꽂이에 있는 상징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진행되었다.

체험에 참여한 기자단원 A씨는 "연필꽂이에 있는 장승과 솟대, 설화산 그림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설명을 들으며 보니 옛 사람들의 지혜와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색칠과 조립을 하며 연필꽂이를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집중력이 필요하였고,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기자단원 B씨는 "같은 디자인의 연필꽂이를 각자의 취향대로 꾸미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오랜만에 어린시절 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처음 도착했을때와 설명을 들은 후 다시 마을을 내려오며 바라본 풍경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다양한 공예체험뿐 아니라 작물 수확, 전통 다과 만들기, 모내기, 짚풀체험,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특히 매년 가을이면 '짚풀문화제'가 열려 공예, 가마솥밥, 전통장 만들기 등 이색적인 전통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숨결을 오감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다.

'충남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외암민속마을을 찾아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가치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가연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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