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경제적 자립 및 사회 참여를 위한 ‘행복한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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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행복한식탁)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우정민)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결혼이주여성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 '행복한 식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기초 식문화 이해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습과정이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에는 아동 요리지도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7.8%로, 전체 여성 평균(53.3%)에 비해 현저히 낮다. 또한,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의 조사 결과,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중 자신이 거주 중인 지역이 경제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답한 비율은 39%, 일자리 기회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33.3%에 그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여건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산시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결혼이주여성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은 방과후 교실, 지역복지기관,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가족센터에서는 자격증 취득 후에도 이들이 센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이들이 실제 지역사회에서 강사 활동, 창업, 자원봉사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산시가족센터 우정민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문화적 자산과 경험을 살려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의 자립과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채영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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