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타프롬 사원, 고대와 자연의 경이로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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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프롬 사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인근 앙코르 유적지의 대표적인 사원 중 하나인 타프롬 사원을 방문하는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 울창한 정글과 고대 석조물을 휘감은 거대한 나무뿌리가 어우러진 이 사원은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타프롬 사원은 크메르 제국 자야바르만 7세 치하에 건립되었으며, 그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헌정된 유서 깊은 사원이다. 특히 다양한 동물과 신화 속 인물을 묘사한 세밀한 부조가 특징적이며, 그중에는 공룡처럼 보이는 조각도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 타프롬 사진2
사원의 기둥과 벽면에 새겨진 석각들은 놀라울 만큼 정교해, 고대 장인들의 창의력과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까지도 복원보다는 원형 보존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어, 자연과 유적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사원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진을 남기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경외심을 나누었다. 평화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타프롬은 세계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타프롬 사원 방문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캄보디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사레이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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