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청양군가족센터, 워킹맘 위한 ‘엄마도 퇴근이 필요해’ 프로그램 운영

  • 글자크기 설정

청양군가족센터, 워킹맘
청양군가족센터(센터장 남현신)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4일까지 관내 미성년 자녀를 둔 워킹맘 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엄마도 퇴근이 필요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사, 육아, 직장 업무 등 다중 역할 수행으로 인해 신체적·정서적 소진을 겪고 있는 워킹맘들에게 자기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총 4회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1회차는 자녀 발달 특성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 성교육에 대한 부모 교육이 이뤄졌고, 2회차는 '경험적 자가치유'라는 주제로 워킹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집단상담이 진행됐다. 3회차에서는 자녀 성교육 및 이성 교제에 대한 워킹맘 대상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마지막 4회차는 자녀 없이 워킹맘들만 참여하는 1박 2일의 힐링 여행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힐링 여행은 워킹맘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과 상호 격려를 통해 정서적 지지 체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나를 위한 시간을 거의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위로와 공감을 얻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청양군가족센터 관계자는 "많은 워킹맘들이 자신을 돌볼 여유 없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소진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워킹맘들의 정서적 회복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