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지구를 지키는 중국의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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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중국의 젊은 세대가 기후 행동과 환경 실천을 통해 지구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베이징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매주 '무플라스틱 데이'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개인 텀블러와 천가방을 사용하고, 교내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했다. 상하이의 대학생들은 캠퍼스 옥상에 '태양광 정원'을 만들어 전력을 절약하고 남는 전기는 지역 복지관에 기부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있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젊은 세대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색 청년 자원봉사단'이라는 단체가 결성돼 전국 곳곳에서 나무심기, 강 정화, 재활용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캠페인도 활발하다. '내가 바꾸는 지구(我为地球做改变)'라는 해시태그 운동은 수백만 명의 중국 청년들이 참여하며 환경 실천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중국의 젊은 세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지구의 미래를 바꾸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변화이다.
쉬춘메이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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