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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온화한 기후는 중국 북부의 혹한기와는 대조적이었다. 1월임에도 불구하고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 덕분에 얇은 외투만으로도 충분했다. 거리에는 무성한 식물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햇살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하문 원림원(식물원)은 남문 입구에서 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산 정상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편리했다. 산꼭대기에서 관광버스 표를 구입한 뒤 버스를 타고 여러 공원을 지나며 이동했고, 원하는 공원에서는 자유롭게 하차 할 수 있었다. 시간 관계로 우리는 다육식물 구역과 우림 세계만 둘러보았다. 신기한 식물들과 사람보다 훨씬 큰 선인장을 보고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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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집메이학촌을 방문했다. 이곳은 다양한 맛집과 더불어 문예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연장 등 전통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아 다음 기회에 다시 찾기로 약속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샤먼은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쉬야니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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