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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성연초등학교 학부모회가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녀 이해 및 가정 내 소통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학부모 교육의 일환이다. 특히 한국인 학부모와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 학부모들은 라탄을 엮는 공예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난 이웃과 대화를 나누고, 자녀 양육과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예 활동이라는 매개를 통해 어색함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을 진행한 강사는 라탄이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전통 공예 재료라는 점을 소개하며, 라탄의 특성과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라탄은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으며, 물에 적시면 부드러워져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다만 습도와 온도에 민감해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됐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공예 수업을 넘어 학부모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비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연초등학교 학부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탄 공예 체험은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연결되는 교육적 실천 사례로,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누로마하 율리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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