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필리핀 엄마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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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림(필리핀)-엄마들의 크리마스파티
금산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아내이자 어머니들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포틀럭(potluck)과 숙박을 겸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례행사로 이어오고 있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서로의 외로움을 나누고 연말의 따뜻함을 함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임을 기획하고 준비해 왔다.

이 파티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매년 직접 계획하고 운영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커플 맨투맨, 잠옷 또는 파자마 등 테마가 있는 의상을 맞춰 입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8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은 해를 거듭하며 점차 규모가 커져, 올해는 총 13명의 필리핀 엄마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함께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모임 관계자는 "단합과 사랑, 그리고 평화가 있다면 어떤 목표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소중한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박혜림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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