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다문화] “카메라는 세상을 기록하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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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세상을 기록하는도구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명예기자단을 대상으로 3일간의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명예기자들이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생생한 취재 영상을 담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디어교육지도사 유준영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삼각대 활용 촬영법과 행사 현장 촬영, 인터뷰 촬영을 위한 카메라 세팅 등 취재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의 촬영 기술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육은 강사의 질문으로 시작됐다.

"촬영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잠시 정적이 흐른 뒤 한 교육생이 정답을 말했다.

"렌즈 닦기!"

교육장은 웃음과 함께 분위기가 풀렸고, 이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 팁들이 소개됐다.

교육에서는 삼각대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강조됐다. 삼각대를 이동할 때는 반드시 다리를 접은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다리를 펼친 채 이동하면 주변 사람이 걸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 현장에서는 이러한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각대 없이 촬영할 때의 안정적인 촬영 방법도 배웠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할 때 팔을 몸에 붙이면 흔들림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화면을 얻을 수 있다는 실용적인 팁이었다.

참가자들이 빠짐없이 메모한 또 하나의 원칙은 '3초 규칙'이었다. 촬영 버튼을 누른 뒤 바로 움직이지 말고 3초 정도 기다린 뒤 촬영을 시작하고, 촬영을 마칠 때도 3초 정도 여유를 두고 녹화를 종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편집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유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촬영 원칙이다.

교육에서는 저널리즘 영상의 기본 원칙도 강조됐다.

"영상의 목표는 멋있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뉴스 영상은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을 왜곡하지 않고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취재 영상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좋은 취재 영상은 촬영 전에 이루어지는 준비 과정에서 시작된다. 취재 주제에 대한 조사, 촬영 계획 수립, 필요한 장비 점검, 일정 확인, 인터뷰 대상자의 배경 이해 등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관련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인터뷰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 가지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며 "카메라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세상을 기록하는 도구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카메라를 들 때마다 가장 먼저 렌즈부터 닦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한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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