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다문화] “고맙다”는 마음은 세계 공통, 아버지의 날로 보는 가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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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
6월 셋째 주 일요일, 일본에서는 '아버지의 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날은 평소 쑥스러워 쉽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아버지의 날'의 기원은 1900년대 초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노라 스마트 도드라는 한 여성이 홀로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버지의 날' 제정을 제안한 것이 시작이다. 이미 '어머니의 날'이 존재하던 당시, "아버지에게도 감사의 날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는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 날짜는 어머니의 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드의 아버지 생일이 6월이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거나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장미를 선물하는 풍습도 전해지는데, 이는 도드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에 흰 장미를 바친 것에서 비롯되었다. 현재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는 흰 장미를, 살아 계신 아버지에게는 붉은 장미를 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의 아버지의 날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월 23일 '조국 수호의 날'을 통해 아버지의 날과 유사한 의미를 기념한다. 이 날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모든 남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날이다.

대만에서는 8월 8일이 아버지의 날이다. '8·8'을 '빠빠(아빠)'로 읽는 데서 유래했으며, 숫자 8이 행운과 번영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길한 날로 여겨진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3월 19일 '성 주세페의 날'에 아버지의 날을 기념한다. 가족이 함께 모여 전통 과자를 나누고, 아이들이 편지를 전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아버지의 날은 나라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그 바탕에 있는 마음은 모두 같다. 바로 아버지에게 전하는 "고맙습니다"라는 한마디이다.

평소에는 쉽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 아버지의 날은 그 한마디를 전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마쯔자와 유끼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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