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족센터(센터장 박상옥)가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과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는 공주시 거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상시 프로그램 '우리 가족을 위해 배워보는 식생활 요리수업 - 밑반찬 만들기' 강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 가정을 비롯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한식 밑반찬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낯선 한국의 식재료와 조리법 때문에 식단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의당로에 위치한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에서 진행된 첫 수업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정성껏 재료를 다듬고 손질하며 한국 고유의 양념 배합법을 익혔다. 단순히 요리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각자의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한국 생활의 애환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수업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직접 밑반찬을 만드는 것이 늘 어렵고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한국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밑반찬 만들기 수업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센터 측은 내실 있는 수업을 위해 6명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진행하며, 결원 발생 시 대기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다야니 디니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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