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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악통합개발센터(ICIMOD)는 이번 홍수가 현지 시각 오전 4시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산사태로 흘러내린 흙과 돌이 강을 막았다가 무너지면서, 고여 있던 물과 진흙·잔해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했다.
홍수로 교량과 등산로가 끊기면서 주민뿐 아니라 여행객들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터통신의 10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마나슬루 일대에서는 외국인 여행객 100명 이상이 여러 지점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외국인 12명을 포함해 321명을 구조했으며, 당시 연락이 끊긴 주민 5명에 대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었다.
네팔 군과 관계 기관은 피해 마을에 식량과 텐트,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는 육로로 물품을 보내고, 도로가 끊긴 산악 마을에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지원하고 있다. 일부 항공 지원은 강풍으로 일시 중단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당국은 부디 간다키강뿐 아니라 연결된 트리슐리강과 나라야니강 주변 주민들에게도 경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며 주민 대피와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피해 규모는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홍수는 산악 지역의 산사태가 강의 흐름을 바꾸고, 하류 마을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한편, 산사태 위험과 하천 수위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을 빠르게 알리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아사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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