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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번은 찹쌀에 참깨, 코코넛 밀크 또는 콩 등을 섞어 만든 음식으로, 신자들은 이를 향과 촛불과 함께 준비해 사원으로 가져간다. 이 의식은 주로 이른 새벽에 진행되며, 오전 4시에서 4시 30분께 남녀노소 불교 신자들이 사원에 모여 바이 번을 던지며 조상과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캄보디아 불교 신앙에서는 생전에 지은 죄업으로 아귀로 태어난 이들이 있다고 믿어, 신자들은 어두운 시간에 사원 주변이나 보리수나무 아래 등에 바이 번을 놓거나 던진다.
바이 번 던지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으로,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사원을 방문하고 의식에 참여하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다진다. 또한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어려움을 겪는 영혼에게 음식을 나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근 세계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젊은 세대가 전통 의식을 접하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가족들은 자녀들과 함께 사원을 찾아 바이 번을 준비하고 의식에 참여하면서 전통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이어지고 있는 바이 번 던지기는 조상을 기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 의식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온 문화의 한 모습이다. 앞으로도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면서 이러한 전통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난소비엣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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